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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옥션이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케이옥션이 미술품 판매 자회사인 아트네이티브, 아르떼케이, 아트폼스 등 3곳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100%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합병 후 케이옥션은 존속하고 피합병법인 3곳은 해산하게 된다.

(주)서울옥션은 2024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16억 6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3억 3천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미술품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투자심리 위축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주)서울옥션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8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교환권 평가 손실 때문이며 영업 활동 자체는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케이옥션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억 9천만원, 영업손실 12억 8천만원,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판매 사업 확대 및 신진 작가 발굴, 해외 미술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옥션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8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447억원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금리 인상, 미술품 조각 투자 시장 위축 등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리즈 아트페어 서울 개최, 홍콩 미술 시장 회복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어 2024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서울옥션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05억원,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미술시장 위축과 투자심리 악화를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하반기에는 프리즈 서울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 개최와 미술품 투자 수요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