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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안성공장을 85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매수자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주)이오테크닉스, 유리제품 제조업체 (주)금강쿼츠, 생체인식 및 보안시스템 제조업체 (주)에스티씨 등 3개 회사다.

플라스틱 용기 업체 락앤락이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공장 부지와 건물을 850억원에 매각한다고 2일 공시했다. 매수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주)이오테크닉스, (주)금강쿼츠, (주)에스티씨이며, 잔금 지급일은 9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락앤락은 매각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이오테크닉스는 2024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28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 당기순이익 18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주)이오테크닉스는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이오테크닉스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47억원, 영업이익 235억원, 당기순이익 34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25.8%, 4.7%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PCB, 휴대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레이저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용 레이저 마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