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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은 주당 2.1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9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퍼미안과 가이아나 지역의 업스트림 투자 성과와 파이오니어 인수 효과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반면, 정제 마진 약화와 정기 유지보수 비용 증가는 실적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상반기 순이익은 175억 달러, 주당 4.2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엑손모빌은 상반기에 주주들에게 81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8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엑손모빌이 2023년 36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 및 가스 가격 하락, 정제 마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엑손모빌은 탄소 포집 및 저장, 수소, 저탄소 연료, 리튬 등 저탄소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 11월 탄소 포집 기술 기업인 덴버리 인수를 완료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2023년 10월에는 미국 독립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 기업인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 2024년 2분기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엑손모빌은 퍼미안 분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