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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3조 2,2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수수료 및 매매평가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관계사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은행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하나증권은 초대형 IB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인수금융 및 전통 IB 부문에서 수익을 확대했다. 또한,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하나캐피탈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조 4,21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금리 변동성을 활용한 적극적인 트레이딩 전략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고, 일반관리비를 경상적 수준에서 집행하여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연체율 상승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으며,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위한 민생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