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152.5% 증가

대한제분이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12억원, 영업이익 381억원, 당기순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5% 증가, 당기순이익은 77.8% 증가했다.

대한제분은 국내 제분업계 1위 기업으로, 밀가루 가격 변동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품 산업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한다. 이번 실적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국내 제분 산업은 쌀 소비 촉진 정책, 외국산 밀가루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대한제분은 '곰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믹스, 가정용 밀가루 등 제품 다변화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소맥분 식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원맥 가격 하락과 생산 효율성 증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사료 부문: 매출채권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양계 제품 신제품 출시, 양돈 제품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역 및 보관 부문: 제분용 소맥 도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종이류, 목재류 등 다른 품목 보관량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반려동물 사업 부문: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음료 부문: 국내 경기침체와 소비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신규 사업: 대한제분은 브랜드마케팅, 수입 유제품, 중화제품, 데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 대한제분의 이번 실적은 원가 절감 노력과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긍정적인 신호다. 향후 밀가루 가격과 소비 심리 회복 여부가 실적 개선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소비자 단체: '곰표'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를 환영하지만,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경쟁업체: 대한제분의 공격적인 신사업 진출은 업계 경쟁 심화를 불러올 수 있으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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