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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6,317억원, 영업이익 1,223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달성했다고 8월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 49.6%, 21.3%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KF-21(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비용 증가 등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KF-21 양산 1호기 계약 체결과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