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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 전문기업 엔피엑스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93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당사는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PCB 수요 감소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FCBGA 기판 검사장비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용 PCB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PCB 검사장비 전문기업 엔피엑스는 2024년 상반기 FCBGA+Package 겸용 장비 개발을 완료하며 PCB 시장의 다변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피엑스는 주요 고객인 PCB 제조회사들의 경기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B2B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방산업인 가전, IT/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경기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덕전자는 2023년 매출액 9,097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당기순이익 2,5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경험했다. 이는 글로벌 IT 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 특히 모바일, 노트북, 네트워크 등 원격 수요 감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고금리 및 고물가 지속 등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AI 서버 등 일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고, MLB 사업 부문에서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를 기록했다.

코리아써키트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32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1%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전환하여 -32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익 또한 -28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원넥스뷰는 2023년 11월 13일 코스닥 상장법인인 신한제9호기업인수목적(주)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합병은 다원넥스뷰가 신한제9호스팩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은 1:0.2796029이다. 합병 기일은 2024년 5월 24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6월 7일이다. 다원넥스뷰는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레이저 마이크로 접합 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Formfactor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주)엔피엑스는 2023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FC-BGA 제품 검사기 개발과 측면 체결기 개발 성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2023년 3분기 연결 매출 1조 1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메모리 시장의 턴어라운드 조짐과 고부가 FCBGA 제품 비중 확대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