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지주, 2024년 상반기 영업손실 40억 원 기록

성창기업지주는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853억 원, 영업손실 21억 원, 당기순손실 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성창기업지주는 국내 합판 및 파티클보드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그 실적은 국내 건설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는 국내 건설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국내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성창기업지주의 주력 사업인 합판 및 파티클보드 수요 감소로 이어져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합판사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했다.
PB(파티클보드)사업: 동남아산 제품에 부과되던 반덤핑관세 폐지와 수입 물량 증가, 주택 및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폐목재 재활용(우드칩) 사업: 수요 증가와 제한된 폐목 발생량으로 인한 가격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되지만, 연료칩 사용량에 비해 제조업체 증가에 따른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 등의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업: NAND 및 DRAM 관련 장비 수요 증가로 시장성과 성장성은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전문가: "성창기업지주의 실적 악화는 예상된 결과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 및 원가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
경제연구소 연구원: "성창기업지주의 실적은 국내 건설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이번 실적 악화는 국내 건설 경기 둔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정부의 적극적인 건설 경기 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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