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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9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2분기에는 영화 '밀수'의 흥행으로 514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OTT 플랫폼의 성장과 콘텐츠 확보 경쟁 심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콘텐트리중앙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09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주)쇼박스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1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OTT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수요 증가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291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을 기록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53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은 감소했지만, 공격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CJ CGV는 2023년 연결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글로벌 영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등의 흥행, 중국에서는 로컬 콘텐츠 흥행,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트리중앙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311억원, 영업손실 159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범죄도시3'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제작비 증가와 극장 사업 부진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수치다. 쇼박스 측은 극장 관람료 상승과 OTT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관객들의 한국 영화 선택이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